22호 태풍 날개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생성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Paneg 라는 이름을 부여하였습니다.
필리핀은 태풍이나 열대저압부의 이름을 별도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역에서 생성이 되거나 진입을 하는 경우 이름을 부여하고 있기에 우리가 부르는 이름과는 다른 이름으로 표기가 될 수 있는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날개는 필리핀 동쪽 해상, 비사야 제도의 동쪽 해상에서 생성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먼 해상에서 생성되지 않아 필리핀에 상륙할 때까지의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아주 강한 세력의 태풍으로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태풍 날개의 이동 경로는 북서진을 하여 필리핀 북부 지역, 즉 루손섬을 관통한 이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경로는 한국의 기상청과 필리핀의 기상청과 거의 같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의 예보를 보면 태풍 날개는 필리핀에 직접 상륙하기 전 Typhoon 등급까지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 등급이면 슈퍼 태풍 밑의 강력한 태풍입니다만 한국 기상청의 예보를 참고하면 중형 태풍까지만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태풍 날개의 강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 날개가 중형급 태풍까지만 성장을 한다해도 직접 상륙하는 루손섬 지역의 피해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역은 태풍이 필리핀에 접근을 할 때마다 거의 피해를 입는 지역인데, 요며칠 많은 비가 이미 내린 만큼 이번 태풍 날개의 피해가 걱정이 되네요.
세부는 다행히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 비사야 제도는 제법 영향이 있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만 중앙 비사야에 위치한 세부시티와 막탄(라푸라푸시티)는 간접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세부도 좋지 않은 기상이 이어진 만큼 태풍 날개가 지나가는 기간 동남아 휴양지 같은 쨍한 하늘과 잔잔한 바다는 만나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이 기간 세부여행을 진행 또는 준비하는 분들은 세부의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 하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