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태풍 짜미가 필리핀 동쪽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상에서 10월 22일 생성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부여한 이름은 KRISTINE (크리스틴)입니다.
태풍 짜미의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필리핀 세부에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도 필리핀 북부 지역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의 기상청이라고 할 수 있는 PASAGA에서 발표한 태풍 짜미의 예상 이동 경로입니다.
참고로 필리핀의 태풍 등급은 한국의 태풍 등급과 같지 않습니다.
그나마 세부에 영향을 주는 기간에는 아직 성장을 다 하지 않은 상태에서 큰 피해는 아닐 듯 합니다만 세부 바다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세부호핑투어를 비롯한 해양스포츠, 오슬롭 고래상어 등 세부 바다에서 진행되는 세부 여행 상품을 예약한 분들은 예약 업체에 진행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적으로 태풍 짜미가 생성되기 하루 전인 21일, 이미 필리핀은 열대 저압부 크리스틴(KRISTIEN)의 예상 이동 경로를 발표했었습니다.
21일 기준으로는 좀 더 빨리 북서진으로 이동을 하여 세부는 23일 하루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만 하루 만에 이동 경로가 변경되어 3일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만약 태풍 짜미가 북서진 하는 시기를 더 늦추어 더 서진을 하 게된다면 세부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변경되면 필리핀이 입는 피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세부 여행 중이라면 태풍 짜미에 대한 소식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좀 더 서진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이제 한국 주변은 추운 고기압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수온 역시도 여름과 달리 내려갔습니다.
필리핀 주변에서 생성되는 태풍들이 여름과 같이 한국(북쪽)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기간에 접어들었습니다.
태풍이 생성되면 필리핀을 관통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세부 여행 기간 또는 여행 바로 전에 생성되는 태풍은 꼭 주의 깊게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